최민희 의원·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동연 도지사에 경기공공의료원 남양주 백봉지구 설립 제안

2024.08.07 19:20:10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최민희 의원과 주광덕 남양주 시장이 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남양주 백봉지구 건립 제안서’를 전달했다 .

 

경기도청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최 의원은 공정한 심사를 당부하면서 경기도의료원은 경기남부(수원, 이천, 안성)와 경기북부(의정부, 포천, 파주)에 총 6 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경기 동북부에는 부재해 의료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보건복지부는 인구와 의료서비스 이용률에 따라 중진료권역을 설정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경기도의료원이 없는 수도권 내 6개 의료권역(남양주, 고양, 안양, 부천, 안산, 성남) 중 하나로 인구 약 74 만의 대도시임에도 대형 종합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이다.

 

남양주시는 최근 주택 약 6만 6000호를 포함한 3기 신도시 개발과 인근 진접 2 지구 및 양정역세권 개발로 꾸준한 인구유입이 진행되고 있다 . 신도시 입주를 마치면 인구 약 100 만명 이상의 광역도시가 될 전망이나 의료시설 부족으로 의료취약지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 또한 남양주 권역(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의 경우, 코로나 19 와 같은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이를 전담할 거점병원이 없어 공공의료원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남양주 호평동에 위치한 백봉지구는 남양주시가 소유한 약 1 만평의 종합의료시설부지로 공공의료원 건립 시 추정 감정가 약 900억 원에 달하는 토지매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 백봉지구는 수석-호평 간 민자고속도로, 국도 46 호선과 접해있으며, 수도권 제 2 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도 연결돼 있고, 경춘선 평내호평역과 약 20개의 버스노선이 운행되고 있어 높은 교통편의성 또한 갖추고 있다 .

 

주광덕 시장은 “3기 신도시와 역세권 개발로 남양주 인구가 2017년 66만 명에서 지난해 74만 명을 넘어섰다” 며 “인구유입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와 남양주 의료권역의 취약한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해 경기도의료원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또한 “남양주와 경기북동부 시민들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료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편 이날 만남은 최민희 의원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최 의원은 지난 3월에도 김동연 지사를 만나 경기도립병원 설립을 촉구한 바 있다. 최민희 의원은 오는 8월 22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 1 세미나실에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설립을 위한 토론회’ 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신소형 기자 ssh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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