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슨 보험회사(Garrison Property and Casualty Insurance Company)를 비롯한 보험 회사들이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과 기아자동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3일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현대 및 기아 자동차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와 손해에 대해 제조사 측의 책임을 묻는 소송이 제기됐다.
원고 측에는 게리슨 보험회사를 비롯해 USAA(United Services Automobile Association) 및 자회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총 77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송은 제품 책임(Tort Product Liability)에 해당돼 자동차 결함 문제와 관련된 제조사의 책임을 묻는 대표적 사례로 재판 결과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의 제품 안전에 대한 기준이 재정립될 가능성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USAA는 미국 군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보험 회사로 자동차 보험, 주택 보험 등 기타 금융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게리슨 보험회사는 미국의 자동차 보험 및 주택 보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가입자의 차량 사고 및 손해를 보상해주는 역할을 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