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현시대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고 있다. 사회는 정해진 답을 찾는 게 아닌, 정답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발명교육'을 통해 창의력, 비판적 사고, 협업에 뛰어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 주]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급변하는 미래사회 안에서 창의적인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도록 경기 발명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발명교육은 발명에 대한 열정을 가진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시대에 흐름에 맞는 발명활동 및 교육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발명교육 활성화를 통해 도교육청은 지식재산을 이해하고 활용해 미래사회 혁신을 이끌어가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경기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발명교육
도교육청은 1997년 고양 지역 미래교육인재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기준 관내 29개 발명교육센터를 설립해 92학급에서 발명교육을 운영 중이다.
발명교육센터에서는 교육과정 연계 발명교육, 디지털(AI/SW) 기반 발명교육, 체험·놀이중심 발명교육, 발명-메이커 연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발명교육센터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의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경기형 발명교육센터 모델을 개발했다.
실제 가평초 발명교육센터에서는 AI/SW 발명교육 특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양 발명교육센터는 발명-메이커교육 연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 선부중 발명교육센터는 교육과정인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발명을 생활화하고 진로로 고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성남 탄천초 발명교육센터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발명캠프를 진행해 발명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가족과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화성 동양초 발명교육센터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발명품 전시회를 열어 발명 문화를 교내 전체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의정부 장암초의 환경 연계 발명 프로그램, 안양 희성초의 발명노트 생활화 프로그램 등도 눈여겨볼만하다.
◇ 발명교육 통한 눈부신 성과
지난해 6월 도교육청은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대회를 진행했다. 또 같은 달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과 함께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이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발명교육 활성화로 인해 도내 학생들은 발명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도내 학생 기준 시‧도 규모 대회 수상인원은 1등급 20명, 2등급 17명, 3등급 18명, 4등급 8명이다. 전국규모 대회에서는 1등급 20명, 2등급 41명, 3등급 55명, 4등급 18명이 상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도 과학발명을 통한 창의력 계발 및 탐구력 신장을 위해 발명‧창의력 경진대회를 확대했다"며 "교내 아이디어 경진대회, 발명 창의력 경진대회 운영을 학교와 센터에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 전문 발명교원 양성 위한 역량강화
발명교육을 통한 성과 뒤에는 도교육청의 꾸준한 발명교육 담당교원 대상 연수와 협의체 운영이 있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발명‧메이커교육 교원 역량강화 연수 및 워크숍,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과 함께 하는 발명교육 직무연수를 각 1회씩 진행했다.
또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발명교육센터 담당자 협의회를 4회 운영했다. 경기발명·메이커교육 활성화 TF 협의회를 3회 운영했고,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및 경기도교육청 간 협의회를 2회 실시했다.
7월에는 발명교육센터 및 메이커학교 업무 담당자 48명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발명교육과 융합독서토론 등을 진행해 발명교육의 질을 한 층 더 높였다.
6월 이뤄진 발명교육 교원 직무연수에는 학생 발명품 지도에 관심 있는 초‧중‧등 교원 28명이 참여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발명교육 교수법을 익혔다.
5월 진행된 경기발명 메이커교육 자율연수에는 발명교육센터와 메이커학교 업무 담당자 48명이 참여해 발명과 메이커교육, 메타버스 기반 발명과 메이커 체험 등에 참여했다.
2월 이뤄진 발명교육센터 업무 담당자 맞춤형 직무연수에는 발명교육센터 업무 담당자 29명이 참여해 발명업무 연간계획서 작성 등 업무능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발명교사 인증제'도 도입했다. 이는 발명교육 이수실적, 실무경력, 발명대회 입상지도, 연구 및 발명 실적 등을 평가해 전문 발명교사로 인증하는 제도다.
발명교사 인증을 받은 교사는 발명교육 종합교육연수원, 발명교육센터 등에서 지도교사 및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 지속가능성 높은 발명교육
도교육청은 올해 발명교육 인프라 확대와 질 제고를 중점에 두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속적인 지역 발명교육을 위해 발명교육센터 운영비 및 시설구축비 예산을 편성해 시설개선을 지원한다.
또 발명교육센터-메이커학교-연구학교-무한상상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발명‧메이커‧IP교육 저변을 넓힌다.
관내 29개 발명교육센터, 19개 메이커학교, 2개 발명·IP교육 연구학교, 14개 무한상상실을 대상으로 각 시설을 공유하고 함께 지역 메이커스페이스(창작 공간)을 발굴한다.
이어 발명교육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희망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발명교육센터 별 자체 프로그램 계획 등을 수립‧운영하게 한다.
아울러 발명교육센터의 질 관리를 위해 연중 발명교육센터에 찾아가는 컨설팅 및 현장 의견 수렴에도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발명교육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발명교육 질 제고와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함.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