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약 90%가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도내 초1 늘봄 프로그램 참여 학생 학부모 628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89.5%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새학기인 지난 3월 적응기간 종합만족도 85.1% 대비 4.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는 ▲운영 강사 87.5% ▲수업 내용 85.5% ▲운영 환경 84.4%로 순이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우수 강사 확보를 위해 강사비를 상향하고, 학생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운영 효과 만족도는 ▲자녀 학교적응 91.8% ▲학부모 돌봄 부담 감소 92.8%였다. ▲초1 희망자 대상 지속적 프로그램 운영 ▲예산 확대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이 학교생활 적응과 학부모 돌봄 부담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도교육청 측의 주장이다.
다만 사교육비 부담 경감은 78.7%로 다소 낮은 만족도를 보여 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교육비를 경감할 계획이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속적 모니터링과 컨설팅으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