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따른 ‘감염병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환자발생, 치료제 수급 관리 등에 선제적인 대응태세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TF팀은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을 중심으로 감염병관리과 등 국내 4개과 7개팀 16명으로 구성됐다.
TF팀은 ▲환자발생추이·입원환자 현황 관리 ▲치료제 수급(재고)현황 관리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발열클리닉 운영 및 긴급치료병상(이천·안성) 확보 ▲감염취약시설 대상 환자발생 모니터링 및 예방수칙 준수 홍보 등을 수행한다.
이후 확산 상황에 따라 팀 규모를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도-시군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권역별응급의료센터 9곳과 공공병원 7곳의 응급실 내원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환자 발생추이, 입원환자·치료제 수급현황 등을 일일모니터링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 등 6개 병원에는 코로나19 전문 진료를 위한 야간·주말 발열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안성병원에는 중증, 위중증 입원환자 증가 시 긴급치료병상 12병상을 운영해 상황 악화에 대비 중이다.
또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증가추세를 고려해 관련 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중증환자 수용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간 업무를 조정하고 있다.
이밖에 요양병원, 요양원 등 감염병취약시설을 중심으로 2인 이상 환자 발생시 신고·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등 예방활동에도 집중한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감염취약시설 내원자 및 근무자 등은 물론 도민들도 실내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감염병 예방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