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소환 통보받은 조국 “31일에 출석하겠다”

2024.08.21 19:05:34

文 전 사위 채용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
“이상직·文 전 사위 알지도 못해” 선 그어
尹 겨냥 “盧 가족 공소장 써놓고 존경?…가증스러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가운데 “31일 오전 9시 30분 전주지검으로 출석하겠다”고 알렸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SNS에 검찰이 이상직 전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의원 사무실에 연락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언론보도를 보면 검찰은 이 사건에서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그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은 지지율이 추락하자 검찰을 동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를 밀어붙였고, 그 결과는 비극이었다”며 “공개된 김건희 씨의 문자와 말에 따르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가증스럽게도 노 전 대통령을 존경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그런데 실제로는 윤석열 검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열렬히 노 전 대통령의 딸 가족을 샅샅이 수사하고 공소장을 썼던 사람”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 문 전 대통령과 가족을 치고 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 대표는 “검찰이 오라 하니 갈 것이다. 무슨 언론플레이를 할지 모르기에 미리 밝힌다”며 “저는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상직 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절차에 따라 추천, 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

 

아울러 검찰을 향해 “문 전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한 수사를 하는 힘의 백분의 일이라도 ‘살아있는 권력’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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