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홀로 남은 취약계층 지원하는 수원시

2024.09.02 06:00:23 7면

70세 이상 독거노인·장애인 4500세대 지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맞춤돌봄 진행

 

추석 명절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휴 기간 동안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은 연휴 동안 더 큰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1인 가구 수는 2021년 176만 명, 2022년 187만 명, 지난해 199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노인은 가족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혼자 사는 노인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도 어렵다.

 

특히 명절을 홀로 맞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각 지자체들은 매년 위기 예방과 명절 소외감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에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생활지원사 3054명과 전담 사회복지사 225명이 격일로 전화 등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광주광역시 북구도 이번 추석 연휴 전까지 저소득층 3500세대에 위문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간부 공무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독거노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수원시는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새빛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총 6501명이 수원새빛돌봄 서비스를 상담했으며, 2753명이 서비스를 신청해 총 1만 2861건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수원시는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70세 이상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4500세대에 온누리상품권 3만 원을 지원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52개소에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450세대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수원시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노인맞춤돌봄서비스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지원책 외에도 관내 동과 구에서 명절 기념 행사나 생필품 전달식이 별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민단체와 종교기관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명절 연휴 동안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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