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트업 천국 위한 ‘기후테크 콘퍼런스’ 개최

2024.09.01 14:02:03

기후테크 스타트업 등 280여개사 참여
쇼케이스·투자간담회 등 부대행사 진행
김동연 “인류 문명 바꿀 전환점 될 것”

 

경기도가 전 세계 기후 기술 관련 기업들이 모여 교류하는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도의 기후위기 대응이 단순한 위기 대응이 아니라 앞으로의 산업 지도와 인류의 문명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호주 출장에서 기후테크 관련으로 1조 원 투자의향서를 받았고 올해 미국 출장에서는 에어프로덕츠 회장을 만나 도의 RE100·기후변화 대응 정책 방향을 설명했더니 1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도에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이 두 사례는 기후테크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좋은 예”라며 신규 정책으로 추진 중인 기후위성 발사, 기후펀드, 기후보험 사업 계획을 밝혔다. 

 

그는 먼저 기후위성과 관련해 “총 3개의 기후위성을 대한민국 최초로 중앙정부보다 앞서서 (이르면 내년 말) 발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후펀드를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어 도민 누구나 투자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나오는 각종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것을 함께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기후보험에 대해선 “보험료를 도가 내서 도민 전원이 기후보험에 가입하게 하고 정보화시대 불균형처럼 심화될 기후변화 격차에서 피해받을 취약계층을 치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에 진심, 테크에 열심’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UN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싱가포르 트라리렉, 현대 정몽구재단, 소풍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들과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및 도 육성 스타트업 280여 개사가 참여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회, 기업, 투자사들이 참여, 투자간담회를 개최해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을 소개하고 투자 정보를 제공·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후테크 쇼케이스에선 국내·외 기후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투자유치 교류회를 통해 스타트업-투자자 간 실질적인 투자 유치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테크 체험관은 ‘백곰이의 하루’라는 테마로, 아직 생소한 기후테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미래 기후직업 홍보관에선 기후테크와 관련해 새로 생기거나 생길 수 있는 일자리와 직무를 소개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직업군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강볼드 바산자브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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