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9일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도의회 최종현(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오후 K-컬처밸리 관련 쟁점 사안들에 대한 첫 번째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도의회 양당은 첫 번째 합의안으로 이달 회기(9월 2~13일) 내에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내용의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날 양당 대표단의 협상에는 김진경 도의회 의장도 함께 동석해 관련 안건의 상정일 등 의사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행정사무조사 추진 ▲복합개발사업 계약 해제에 따른 토지매입비 반환금(1524억 원) 의결 등 K-컬처밸리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이날 협상에서 여야 대표단은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는 것 외에 다른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추후 협상을 통해 ▲행정사무조사 조사위원장 선임 ▲민생경제 지원·토지매입비 반환금 예산 등이 포함된 ‘경기도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