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정책세미나 26일 개최

2024.09.10 13:34:54

1·2부로 나눠 유공자표창·세미나 진행
전문가 초청해 자살률 감소방안 모색
道, 자살률 저감 위한 사업 기준 완화

 

경기도는 오는 26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사업 관계자 및 도민 등 약 300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도민 생명보호 관련 우수 시군·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도 자살률 감소를 위한 전문가 제언을 경청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경기도 자살예방 정책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이명수 경기도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을 좌장으로 ▲박선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조명진 경기도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또 ▲이구상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본부장 ▲백민정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상임팀장 ▲정민석 경기도 청년 생명사랑 모니터단원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발표 내용은 ▲청소년·청년 중심으로 한 중독과 자살 ▲도 중독관리 현황·향후 계획 ▲자살 급증지역 특성·대응 전략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현황·향후 과제 ▲온라인 자살 유발·유해정보 관리 전략 등이다.

 

이밖에 자살예방 전담인력, 경찰·소방·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 자살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면 경기도자살예방센터로 전화 문의하거나 공식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도는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정신건강이 취약한 청년·노인의 우울증 등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에 ▲노인 소득기준 폐지 ▲지원액 연 20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확대 등을 추진했으며, 올해부터는 청소년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김병만 도 정신건강과장은 “세미나를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정책을 통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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