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하반기 재난관리기금 67억 추가 투입…취약시설 관리 강화

2024.09.18 15:21:44 3면

올해 577억 기금 투입 이어 추가 투자해
지하차도 침수감지·재난예보시설 등 개선
내년 6월까지 15개 시군 295곳 작업 계획

 

경기도가 재난취약시설 개선에 올해 577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 데 이어 하반기 67억 원을 추가 투입해 지하차도 침수감지 알람장치 설치 등을 추진한다.

 

도는 도내 재난취약시설의 호우·태풍 대비 감시·예방체계 강화를 위해 15개 시군 295개소에 재난관리기금 67억 원을 추가 교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가 투입은 ▲지하차도 노후 수·배전반 지상이전 ▲지하차도 침수감지 알람장치 ▲재난 예·경보시설 등 3개 분야 개선을 위한 것이다.

 

노후 수·배전반 교체·지상이전 사업은 지하차도 배수용량 한계치를 초과하는 빗물로 지하차도 일부가 침수되더라도 전기 시설물은 정상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작업이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지하차도 침수감지 알람장치 50대를 추가 설치해 도민과 차량 등의 안전을 확보한다.

 

침수감지 알람장치가 울리면 도·시군 재난안전상황실, 담당 공무원에게 상황을 즉시 전파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침수 발생 시 실시간 상황관리 기능이 강화된다.

 

또 재난감시CCTV, 자동음성통보시설 등 재난 예·경보시설 221개를 추가 설치해 재난상황실에서 취약지역의 실시간 현장영상을 확보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앞서 도는 상반기 누락 지역과 지난 6~8월 신규 노출된 취약지역 등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15개 시군 295개소로 사업 대상을 확정했다. 사업은 내년 6월 우기 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확대 사업을 통해 신속한 재난상황 전파와 대응이 가능해지면 도민의 재산손실과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산사태, 저수지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도민 행복과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기후위기에 따른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하천, 지방도 등 도 관리시설의 재난 대응에 한정 사용했던 재난관리기금을 올해 시군 소관 시설까지 확대했다.

 

이에 ▲지하차도 차단시설 77개소 175억 원 ▲하천변 차단기 1174개소 64억 원 ▲반지하 침수감지 알람장치 277개소 5억 원 ▲재난 예·경보시설 확충 559개소 45억 원 등 8개 분야 2336개소에 총 557억 원을 투입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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