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인천에 포켓몬 출현!...게임도 즐기고 관광지 탐험까지

2024.09.27 16:25:34

나이언틱, '포켓몬 고 사파리존 인천' 이벤트 전개
오는 29일까지 송도 센트럴파크서 진행...인천관광공사와 협업
글로벌 포켓몬 트레이너 집결...인게임 보너스 및 현장 이벤트 '눈길'

 

"송트럴파크에 피카츄가 나타났다!"

 

포켓몬 애호가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 '포켓몬 고 사파리 존: 인천'이 27일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포켓몬 고 제작사 나이언틱이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손잡고 선보인 오프라인 이벤트다. 지난 2022년 일산에서 열렸던 '사파리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포켓몬 고 인천에서는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관광지 10곳을 기반으로 공식 루트가 만들어졌다. 포켓몬 고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인천의 관광지를 탐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 게임과 지역 문화를 결합하려는 시도는 지금까지 열린 포켓몬 고 오프라인 행사 중 인천이 최초다.

 

 

27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에드워드 우 나이언틱 부사장(SVP), 김은효 인천광역시 관광마이스터 과장, 유시경 인천관광공사 본부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 축사를 맡은 김은효 과장은 "인천시와 나이언틱이 함께 하는 행사를 처음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많은 방문객들이 행사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에드워드 우 나이언틱 부사장은 "밝은 태양 아래 모두가 포켓몬과 함께 탐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이언틱의 최대 미션"이라면서 "우리의 미션을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켓몬 고·나이언틱은 한국과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2024년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인천에서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꿈만 같다"며 "게임도 즐기고 동시에 주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 기간동안 송도 센트럴파크 내 여러 지역에서 포켓몬 고 이용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존은 크게 ▲사파리 스퀘어 ▲배틀존 ▲사파리 가든 ▲자이언트 포켓몬 스팟으로 나뉜다. 

 

먼저, 사파리 스퀘어엔 안내데스크와 커뮤니티 허브, 대형 포토존이 마련된다. 안내데스크에서는 피카츄 바이저를 무료로 수령할 수 있다. 커뮤니티 허브에서 포켓몬 고 트레이너들은 상호작용 스티커와 커뮤니티 활동 굿즈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배틀존은 팀 라운지, 배틀 라운지, 트레이딩 존으로 다시 나뉜다. 트레이너들은 3개의 팀 라운지 중 원하는 곳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배틀 라운지는 포켓몬 고 트레이너 2명이 실시간으로 1:1 배틀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트레이너가 준비된 기기로 로그인하면 화면이 실시간으로 미러링돼 LED 스크린을 통해 중계된다. 또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엔 포켓몬 고 크리에이터·앰버서더와 대결하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트레이딩존은 포켓몬을 교환하고자 하는 트레이너들이 모이는 곳이다.  트레이너들이 원형 탁자를 사이에 두고 자신의 포켓몬과 상대방의 포켓몬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파리 가든엔 피카츄 만남의 광장이 준비돼 있다. 피카츄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만남의 광장 바로 옆 편 풀밭엔 피카츄, 이브이, 푸린 등 다양한 포켓몬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언제든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자이언트 포켓몬 스팟엔 대형 피카츄 벌룬이 설치됐다. 트레이너들은 커다란 피카츄 앞에 서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송도 센트럴파크 뿐 아니라 포켓몬 고 인게임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센트럴파크 안에 포켓스탑을 배치해 트레이너들의 편의성을 높였고, 많은 레이드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동안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포켓몬 고를 실행하면 사파리 모자를 쓴 모습의 피카츄를 만날 수 있다. 또, '깝질무'와 '랄토스', '메이클', '게을로' 등은 물론 히스이 지방 고유의 '찌리리공', 가라르의 모습을 한 '메더'와 팔데아 지방의 '우파' 등 각 지역 별 변종 포켓몬을 획득할 수 있다. 인천(INCHEON)의 알파벳을 형상화 한 I, N, C 모양의 '안농' 몬스터도 한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나이언틱 관계자는 "이번 Pokémon GO Safari Zone: 인천은 인천광역시의 큰 도움으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면서 "트레이너들이 이 곳에서 수 많은 포켓몬을 만나고, 인천의 좋은 음식과 문화, 역사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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