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혁신 성장을 위한 올해 마지막 육성자금 지원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지난해와 달리 자금지원을 분기별로 실시해 기업들이 필요할 때 적시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변경했다.
앞서 다섯 차례에 걸친 지원 공고 후 신청 서류 미비 및 지원 조건 미충족에 따른 남은 잔여 자금을 최대한 활용해 마지막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일환인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지원이며, NH농협은행 500억 원, 신한은행 700억 원, 그리고 15개 은행에서 총 2200억 원을 포함한 3400억 원이다.
지난 8월 연구개발(R&D) 사업예산 삭감에 따라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보유한 기업의 사업화 및 운전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R&D 융자 지원 특별자금’의 신청이 폭주했다.
이에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추가로 75억 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규모는 25개 사에 총 75억 원이며 ▲업체당 최대 3억 원 ▲2년 만기 일시 상환 ▲고정금리 2.8%로 제공된다.
또 기존 기계 구입이나 공장 확보 등 재해 피해 기업에 대해서도 재원 소진 시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7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재원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의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인천테크노파크 경영지원센터(260-0661~4)로 문의하면 된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잔여 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 자금을 활용해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자금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