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인물] 교육위 김용태 “실질적인 정책 질의·감사 충실”

2024.10.23 17:32:25 2면

“의평원 평가·인증, 의대 증원 막거나 부실 증원 허용 수단 안돼”
“청소년 마약 확산 막기 위해 교육방법, 교재개발 뒤따라야”
“학교 단위로 A디지털교과서 학습환경 조성 여부 확인”

 

“실질적인 정책 질의와 감사에 충실하고 싶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이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임하고 있는 자세다.

 

그는 교육위 국감 첫날인 지난 8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대상으로한 국감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의과대학 평가·인증를 둘러싼 갈등 해소, 청소년 마약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을 집중 질의했다.

 

특히 의대 증원 갈등이 반영된 의평원의 의과대학 평가·인증에 대해 “의대 증원을 막거나 부실한 증원을 허용하는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청소년 마약 및 약물 오남용 문제와 관련, 최근 5년 사이에 6배 가까이 증가한 청소년 마약류 단속 현황을 제시하며, 청소년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부가 보건복지부·법무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대상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조사에 근거해 교육 방법과 교재개발이 뒤따라야 한다”며 “내실 있는 마약 예방 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가교육위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수능시험 문제를 푸는 시간이 매우 부족해 겪는 애로사항을 지적하며 대학 수학능력의 본래 취지에 맞는 수능 제도 개선을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15일 한국교원대 국감에서는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선제적 교원연수 및 교육 연구 기능 강화 등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5년간 한국교원대 학생 중도 탈락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저출생이나 교권 추락 같은 외부적 요인도 있겠지만, 교원대가 유치원·초중고 전공이 모두 있는 전국의 유일한 종합 교원양성대학으로서 차별성 있는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AI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에 앞서 17개 시도의 내년 디지털교과서 수업용 디바이스 보급률을 조사한 김 의원은 경기 269.8%, 인천 237.6% 등 모두 100% 이상이었다며, “이번 국감에서 학교 단위로까지 AIDT 학습환경이 조성됐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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