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에서] 신충식 시의원 '학교 급식 문제 개선' 촉구

2024.10.24 16:01:19 14면

시정질문서 학교 급식 식재료 품질관리 등 지적

 

인천지역 학교 급식의 식재료 품질관리 등에 문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충식(국힘·서구4) 인천시의원이 지난 23일 제29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신 의원에 따르면 인천지역 학교 급식에 쓰이는 친환경 쌀이 곰팡이와 애벌레, 돌 등 이물질이 혼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쌀 특성상 육안으로 이물질을 거르기가 어려워 이물질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확, 보관, 도정, 포장, 공급이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인천 학교 급식에 공급하는 일부 도정장 및 공급 업체들은 위생 관리 원칙을 지키지 않고 관리조차 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량 매입한 친환경 조곡은 온도 관리 기능이 있는 싸이로에 보관해 관리해야 하지만 싸이로가 아닌 상온 창고 포대에 보관하고 있었다.

 

이에 신 의원은 ▲쌀 현물 지원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친환경 쌀에 이물질이 혼입돼 있는 문제 ▲일부 도정장 및 공급 업체에서 위생 관리 원칙을 지키지 않고 관리가 부실한 문제 ▲친환경 쌀 업체 선정 기준이 매년 변경되는 등 제도의 허점으로 인해 악용되는 문제 ▲축산물 위생 및 관리, 납품 등의 문제 ▲공산품(가공식품) 납품 현황 및 실태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신 의원은 “친환경 쌀 업체 선정 기준이 매년 변경되는 문제는 물론 계약된 품목과 납품 품목이 상이해 학교와 공급업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개선되지 않으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에서 직접 수매해 싸이로 등 시설물이 잘 갖춰진 도정장과 협약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보관과 도정을 해야 한다”며 “배송도 학교 급식 납품 이력, 다수 차량 보유, 운송 능력, 보관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수의 학교 급식 업체를 별도로 선정, 안전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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