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치인들, AI 화력 인식 부족”…‘휴머노믹스’ 연대 강조

2024.10.24 17:11:29 3면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서 ‘글로벌 협력’ 제안
사람 중심 AI·道 휴머노믹스 전략 AI 활용법 논의
AI시대 경제 양극화·기후변화서 정부 역할 등 다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정치인들이 사람 사는 세상, AI 기술 진보를 통한 화력에 대해 인식이 부족해 아쉽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고양킨텍스에서 열린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에서 “경기도는 AI 기술 활용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휴머노믹스 네트워크를 제안한다”며 “오늘부터 대전환을 극복하고 잘 대응하면서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시작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 정부와 정부, 지방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아닌 연구자, 학자, 기업인, 청년 등을 아우르는 혁신자 모두의 연대와 협력으로 오늘 이 자리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 중심의 AI는 어떻게 가능할까’, ‘도 휴머노믹스 4가지 전략(기회·돌봄·기후·평화경제)에 AI를 어떻게 활용할까’ 등 2가지 의제를 제안하고 ‘AI 시대, 왜 휴머노믹스’ 개막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는 피터 노빅 인간중심 AI 연구소 특별교육연구원(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 바트 윌슨 채프먼대 경제·법학 교수, 스튜어트 러셀 UC 버클리대 컴퓨터과학 교수가 참여했다.

 

대담에 앞서 기조 연설을 맡은 노빅 연구원은 “AI는 도구일 뿐 사람을 대체 가능하지는 않다”며 “자동화를 할 때 엔지니어뿐 아니라 철학자, 사회학자, 경제학자 등 모든 관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리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장기적으로 사회에 어떤 혜택을 가져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불법적인 것을 AI가 따라할 수 있는데 입법은 느리고 AI는 빨라서 관련 규제를 만들어 AI에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담에서 김 지사는 ‘경제 양극화, 기후변화 솔루션에 대한 AI의 역할과 정부의 역할’을 질문했다.

 

바트 교수는 “양극화는 전세계적인 추세”라며 “AI(시대)뿐 아니라 과거에도 양극화가 심했다. 이것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과거 해결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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