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정부 고산 공공주택지구 내 근린생활용지 2필지를 일반실수요자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총 3000㎡ 규모로, 건폐율 60%, 용적률 280%, 5층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공급 면적은 1317㎡~2198㎡이며, 공급 예정 금액은 3.3㎡당 1041만 원~1213만 원 수준이다.
특히, 대금 납부 조건이 완화돼 5년 무이자 분할납부가 가능하고,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 분할해 납부할 수 있다. 납부약정일보다 선납할 경우 선납할인(현재 할인율 연 5%적용)도 가능하다.
공급대상 토지는 LH가 공공주택지구내 아이돌봄시설,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 의료시설을 한데 모은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신설된 용지다.
이 클러스터에는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는 의료시설용지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는 온 가족의 편의를 위한 원스톱 시설로, 지속적인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
또한, 지구를 가로지르는 부용천과의 접근성이 좋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주변 공동주택 3500여 세대를 비롯해 고산지구 내 모든 공동주택이 입주를 완료해 고정적인 배후 수요도 확보하고 있다.
의정부 고산지구는 준공률이 97%에 달하는 등 지구 성숙도가 매우 높다. 특히, 근생9블록은 의정부 고산지구 중심상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블록 등 상가시설이 다수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의정부 법조타운, 민락1·2지구, 송산지구 등 주변 개발과 더불어 남측에 위치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의 첫 입주가 시작되면서 생활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미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근린생활용지 공급 일정은 11월 19일 신청서 제출 및 입찰보증금 납부, 같은 날 당첨자 발표,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경기북부지역본부 보상판매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