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가 게임 테마파크 '호요랜드'로 변신했다!"
원신·붕괴: 스타레일 등 인기 서브컬처 게임들을 서비스하는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가 일산 킨텍스에서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단독 축제를 열었다.
호요버스코리아는 지난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웰컴 호요랜드' 행사를 진행한다.
나흘간 열리는 '웰컴 호요랜드'에서는 ▲원신 ▲붕괴: 스타레일 ▲붕괴3rd ▲미해결사건부 ▲젠레스 존 제로(ZZZ) 등 호요버스의 대표작 5종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지금까지 호요버스의 단일 게임을 메인으로 한 행사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호요버스의 흥행 게임 5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첫날 오전의 행사장은 호요버스의 축제를 즐기러 온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주최측에 따르면 행사 첫날 총 방문자 수는 1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킨텍스 제2전시장 행사장에 입장하면 중앙에는 행사 메인 무대가 자리하고 있고, 주변에 호요버스의 게임 타이틀 별 부스가 준비돼있다. 한 켠에는 굿즈존, 푸드존, 전시존, DIY존, 휴식공간 등이 배치됐다.
호요버스 게임 중 최고 히트작이자 원조격인 원신 부스존에서는 '가을 축제 여행자 긴급 체포' 콘셉트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원신 부스존에 입장하면 ▲단서를 찾기위한 스텝퍼 레이스 ▲순발력 테스트 ▲데시벨 이벤트 ▲볼 던지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이벤트 브로셔에 스탬프를 차례로 찍으면 '계시판결의 방'으로 들어가 엔딩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원신 부스존을 체험한 한 방문객은 "원신을 좋아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원신 뿐 아니라 다른 게임 부스에도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은 것 같아 모두 체험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신 부스 맞은편에는 붕괴: 스타레일과 붕괴 3rd 부스가 기다리고 있다. '붕괴학당'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이 곳은 학당 학생이 되어 입학 시험을 볼 수도 있고, 함장님과 함께 하는 타이핑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방과 후 사물함에 남겨진 비밀쪽지까지 확인하고 나면 미션을 완료할 수 있다.
또 꿈세계로의 초대 부스존은 '페나코니 레버리 호텔'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몰입형 XR 기구에 탑승해 곡예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꼬마 하누의 작전 ▲종이새 Five GoGo ▲솔글래드전: 병 속의 꿈 ▲주사위는 던져졌어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젠레스 존 제로 부스는 '뉴에리두 가든파티'를 타이틀로 만들어져, 방문객이 입장하는 순간 미션 의뢰를 받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에테리얼을 물리치기 위한 슈팅게임, 휠 스트라이크 존에서 즐기는 볼링게임, 나만의 그래비티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젠레스 존 제로 부스에서는 슈팅 3발을 모두 맞추지 못해 아쉬워 하는 방문객, 친구화 함께 볼링 게임을 플레이 하고 누가 더 많이 볼링핀을 쓰러뜨렸는지 겨루는 관람객 등 다양한 모습이 연출됐다.
킨텍스 제2전시장 후면 광장에는 미해결사건부 부스가 자리하고 방문객을 맞는다. '화려한 밤의 축제'를 콘셉트로 포토존, 미니게임, 미사부고사 등을 즐길 수 있다.
호요버스의 게임 5종은 미소녀풍의 서브컬처로, 국내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서브컬처 라인업이 한 데 모인 만큼, 대규모의 굿즈존이 마련됐다. 입장 대기줄만큼 많은 인원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가 시작된지 2시간 만인 정오 기준 웨이팅이 사실상 마감될 정도다. 몇몇 인기 캐릭터 굿즈는 입장 시작 1시간 이내로 품절되기도 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화려하게 분한 코스어들이 활동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다. 게임 속 캐릭터로 변신한 코스어들과 관람객이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킨텍스 후면광장 무대에선 오는 2일과 3일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더불어 원신, 붕괴: 스타레일 IP 기반의 드론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호요버스코리아 관계자는 "호요버스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유저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 호요버스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게임이 총출동하여 단독으로 선보이는 특별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각 IP별 특색을 살려 다양한 무대 및 부스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