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수험생 등교에 버스·지하철·택시 ‘집중’

2024.11.05 14:45:23 15면

시,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 11월 14일 시행
올해 수능 응시 인천지역 수험생은 2만 8149명
시내버스, 오전 6시~8시 10분 집중배차로 간격↓

인천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14일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인천지역 수험생은 모두 2만 8149명이다.

 

시는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 6시~8시 10분 시내버스 집중배차로 운행 간격을 줄인다.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도 부착해 수험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는 예비차량 3편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시험장 주변 역사 18곳에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한다.

 

이날 36명의 지원인력을 배치해 수험생 안내 및 돌발 상황에 대응하며, 별도의 열차운행 지원반 14명도 투입한다.

 

수능 당일 등교 시간대에는 택시도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시험장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도 전개한다.

 

장애인 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소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왕복 이용할 수 있다.

 

시와 군·구의 관용차량도 비상 상황 발생 시 수험생 이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험장 경로를 중심으로 교통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특별수송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김민지 기자 shfk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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