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는 지난 8일 수원시 광교 경기바이오센터 동물위령비에서 실험·연구 과정에서 희생된 동물의 넋을 기리는 실험동물 위령제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경과원은 실험과 연구에 이용된 동물을 위로하고 연구자들에게 동물사랑과 생명존중 윤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위령제를 열고 있다.
올해 위령제는 바이오산업본부 임직원과 입주기업의 동물실험 연구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험동물에 대한 위혼문 낭독, 묵념, 헌화 등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지난 2007년부터 동물실험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항암, 등 11대 질환 6대 생리활성 유효성 평가와 급성염증모델, 약동학 분석, 약물동태학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동물실험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기관으로 ‘동물보호법’,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 하에 운영되고 있다고 경과원은 설명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과원의 동물실험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동물의 희생과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 발전과 안전성 검증을 위해 필수적인 동물실험의 가치를 잊지 않고 존엄성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