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평화 전한다…DMZ OPEN 국제음악제 개막

2024.11.10 16:26:33 3면

8일간 피아노·바이올린 등 거장 공연
‘전쟁 반대’ 입상자 마지막 초청공연
“희망과 공존의 메시지 널리 퍼지길”

 

경기도는 10일 음악을 통해 생태, 환경, 평화, 화합 메시지를 전하는 경기도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전날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개막공연에는 KBS교향악단(지휘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과 백건우가 출연해 아리랑 환상곡,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을 연주했다.

 

아리랑 환상곡은 지난 2008년 평양에서 뉴욕 필하모닉이 연주했던 곡으로, 평화와 화합이라는 상징을 담았다.

 

10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콘서트’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 박종해(피아노), 브랜든 최(색소폰)가 출연했다.

 

오는 12일에는 중국 리바이오 퍼커션 그룹이 타악 음악을, 13일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바이올린)와 윤홍천(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

 

14일에는 폴란드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지휘 유렉 뒤발),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트럼펫), 15일에는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는 김서현(바이올린)과 배진우(피아노), 인천시립합창단(지휘 윤의중) 공연이 이어진다.

 

16일 폐막공연에는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유렉 뒤발), 박혜상(소프라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는 DMZ OPEN 페스티벌의 임미정 총감독이 전체 기획을 맡았으며 국제음악제 공연 티켓은 예스24, 티켓링크, 고양아람누리에서 온라인 예매하거나 현장 구매하면 된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DMZ OPEN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국제음악제를 통해 음악이 전하는 희망과 공존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DMZ를 ‘더 큰 평화’의 상징으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DMZ OPEN 국제음악제는 부대 프로그램으로 국제음악 콩쿠르 세계연맹(WFIMC)의 전쟁 반대에 공감하며 연맹에 속한 국제 콩쿠르 입상자들의 초청공연을 개최해왔다. 11일 정규빈의 피아노 독주회가 (구)포천성당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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