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MICE 산업 전문 박람회가 인천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6일~8일 진행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 MICE 산업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하고, 약 40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신규 참가자는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서울 세택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전시산업대전’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KME 2024와 동시 개최함으로써 전문성과 시너지를 더했다.
2000년 처음 개최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 개최해 왔다. 2016년부터 9년 연속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공사는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30개 회원사와 함께 공동 마케팅·상담 부스를 운영해 모두 45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영종 복합리조트, 유니크베뉴 등 세계적인 수준의 마이스 인프라와 지원제도 등도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인천홍보관은 신포국제시장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신포닭강정, 공갈빵 등 인천만의 맛을 알리는 먹거리 체험을 진행했다.
홍보관은 친환경 목재를 활용해 제작하고, 리유저블 컵을 활용해 ESG 실천 우수 기관 실버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얻었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해외 바이어 대상 포스트 투어를 실시해 인천의 매력을 알렸다. 이들은 상상플랫폼과 인스파이어리조트, 현대유람선 등 개항장 일대와 영종도를 둘러봤다.
투어에 참여한 체코 국적의 Michal Zabokrtsky는 “내년에 준비하고 있는 MICE 행사 개최지로 인천을 고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현 공사 사장은 “올해가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가 인천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해인 것이 아쉽다”며 “9년간 인천은 KME와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 MICE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마이스 대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