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하나신협 덕정본점에서 근무하는 새내기 신입직원이 보이스피싱을 막아내 전화금융사기 예방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전화금융사기를 막아 고객의 재산권을 지켜낸 주인공은 올해 신규로 입사해 은행 업무를 시작한지 6개월차인 신입직원 황창식 사원이다.
하나신협 보이스피싱 사건은 지난 10월 24일, 14시경 은행 창구에서 저금리 대환 대출 상담내용을 지속적으로 발언하는 피해자 A씨의 통화 내용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된 정황을 포착했다.
지속적으로 통화를 이어간 피해자는 만기가 1개월 남은 하나신협 예탁금 해지를 요구했고 황창식 사원은 피해자 A씨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수신어로 핸드폰 확인을 요청했다.
별다른 의심없이 건넨 A씨의 전화기에는 보이스피싱 악성 웹이 설치된 것을 확인한 황사원은 핸드폰을 넘겨받아 예탁금 해지시 피해볼수 있는 상황을 전달하며 핸드폰을 압수했다.
이날 피해자 A씨가 예탁금 해지를 요구한 금액은 현금 4700만원으로 예탁금 해지를 통해 타행으로 송금하라는 스미싱이 연결된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송금 직전 황 사원의 기지로 큰 피해를 막을수 있었다.
피해자 A씨는 피해를 직감하고 연신 고맙다는 말을 전달하고 하나신협의 발빠른 대처로 고액의 예탁금을 지킬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하나신협 황창식 신입사원은 “평소에 직장교육을 통해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있었다” 며 “고객이 만기가 한달 남은 예탁금 해지를 요구해 사유를 설명해도 무작정 타행으로 입금을 되물어 보이스피싱 예방 절차에 따라 핸드폰을 제지해 고객의 자산을 지켜낼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나신협 손재현 상무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인한 피해 전화가 노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살포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검찰을 비롯한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대처하기 위해 직원교육을 강화해 하나신협을 보이스피싱 안전지대로 만들어 내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