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역 화재에 600명 대피…현재 정상운행(종합)

2024.11.18 10:33:01

선로에서 화재 발생
인명피해 확인 없어

 

용인시 기흥구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수백 명이 대피했다. 현재 열차는 양방향 정상운행 중이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7시 32분쯤 기흥역 수원 방향(하행선) 플랫폼에 정차 중인 전동열차 상단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장비 34대와 인력 8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신고 접수 6분 만에 도착한 선착대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했고, 불은 7시 51분쯤 완전히 꺼졌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약 600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코레일과 소방당국은 열차 상단 외부에 설치돼 있던 전기공급 장치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기흥역 양 방향 선로에서 코레일 측의 시설물 점검이 이뤄지면서 기흥역을 거쳐 가는 상·하행선 열차가 모두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양방향 운행은 화재 발생 1시간 23분 만인 오전 8시 55분 재개됐다.

 

용인시는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오늘 07:32 용인시 기흥역 화재 발생으로 현재 무정차 운행 중입니다"고 안내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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