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고 박수민이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함과 동시에 올시즌 첫 부별우승을 달성했다.
박수민은 지난 17~19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추계전국중고등학교도대회 여자고등부 개인전 최종 결승에서 김효성(남양주 퇴계원고)을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박수민은 B조 4강에서 이민지(충남 온양여고)를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로 제압하고 조별 결승에 진출한 뒤 김나윤(강원 원통고)을 상대로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를 성공하며 B조 우승자로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박수민은 A조 우승자 김효성과의 연장 접전 끝에 머리치기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수민이 속한 과천고등학교는 같은 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전에서도 의정부 발곡고를 2-1로 무찌르고 1위를 달성했다.
박수민, 박봄이, 김민서가 합을 맞춘 과천고 A팀은 8강에서 청주농업고를 2-0 제압한 뒤 준결승과 결승에서 발곡고 A, B팀에 각각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여중부 개인전 대회 결승에서는 이지민(수원 수일여중)이 김도윤(전주덕일중)을 상대로 머리치기를 내리 성공시키며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는 고민주, 박채연, 홍지민이 팀을 이룬 시흥 서해중이 준결승에서 의정부 신곡중을 2-1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안산 시곡중을 만나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 남중부 개인전 박효관(상인천중), 여고부 개인전 김효성(퇴계원고), 남고부 단체전 퇴계원고, 여중부 단체전 시곡중, 여고부 단체전 발곡고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남중부 김민상(상인천중)·김찬영(신곡중), 남고부 황준혁(인천고), 여중부 김민주(서해중), 여고부 유의진(발곡고)이 3위를 달성했고 단체전에서는 남중부 상인천중, 남고부 인천고, 여중부 신곡중, 여고부 발곡고가 동메달을 얻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