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토킹 범죄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학가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용인대학교와 용인동부경찰서는 용인대 본부 중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스토킹 예방 간담회’를 열고, 캠퍼스 내 스토킹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스토킹 신고 건수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피해를 많이 입고 있어 대학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스토킹은 단순한 호감 표현이 아닌 범죄 행위로,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함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피해자 지원 강화 △예방 교육 확대 △심리 상담 지원 확충 △경찰과의 협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대 인권센터는 피해자들에게 심리 상담,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고, 가해자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범 가능성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용인대는 지역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스토킹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스토킹 신고 접수 시 신속하게 출동하여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재범을 방지할 계획이다.
용인대 관계자는 “스토킹은 더 이상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스토킹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캠퍼스 내 불법 촬영 등 또 다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캠퍼스 안전지킴이 불법카메라점검단’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