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서울상공회의소 특강…“트럼프 귀환과 한국 생존전략”

2024.11.25 11:16:30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서울상공회의소 도봉구 상공회와 동작구 상공회에서 ‘트럼프 귀환과 한국생존전략, 성장하는 2025년 경제大전망’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5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이번 특강에서 김 교수는 “트럼프 당선자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이겨, 2025년 1월 20일 취임한다"며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이유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 경제적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핵심정책은 미국 우선주의”라며 “한국은 미국 직접 생산을 늘리고, 중국산 부품을 최소로 줄여야 한다. 한국도 미국과 발맞춰 법인세를 낮추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은 국가안보와 경제문제에서 큰 위기"라고 진단하며 “한국 무역의존도는 75%로 세계 2위다. 한국 수출 국가별 비중은 중국과 홍콩 33%, 미국 20%, 일본 6%다. 한국은 중국 비중을 낮추고, 미국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시진핑 주석 30년 집권이 시작되면서 중국은 개방경제에서 폐쇄경제로, 시장경제에서 계획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간첩법으로 외국인투자 90%가 급감했고, 관광객 95% 줄었다"며 "신세계와 롯데는 완전 철수했으며, 현대자동차 중국공장 90%는 폐쇄했다. 2025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4.1%로 크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로 나갈 때, 한국은 무역을 다변화하고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며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및 중국산 부품 감축 ▲세계평균 이하로 법인세 인하 ▲미국 수준으로의 규제 완화 ▲미국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을 생존전략으로 꼽았다.

 

김 교수는 "한국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트럼프 당선으로 한국 조선업과 방위산업 등이 큰 호재다. 2025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된다면 해외건설업이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만복 도봉구 상공회장은 “김대종 교수의 좋은 강의 매우 감사하다"며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한국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남수 동작구 상공회장은 “트럼프 당선으로 2025년 한국경제도 어려겠지만 위기에 잘 대응하겠다"며 "구독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적극 활용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고현솔 기자 so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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