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여성가족재단, 개화기~현대 女교육 변천사 살핀다

2024.11.28 15:01:23

29일 제19차 경기GPS 개최
4명 연사, 시기별 변화 발표
“주체적 활동·지위 변화 본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29일 재단 강연장에서 개화기부터 현대까지 경기지역 여성교육 변천사를 주제로 ‘제19차 경기GPS’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GPS는 도 젠더정책의 올바른 길을 모색한다는 의미로 성평등을 비롯해 가족, 보육, 돌봄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는 정책세미나다.

 

이번 주제는 ‘근현대 경기여성의 삶 1: 여성교육과 주체의 성장’이다. 경기지역은 개화기 이후 여학교 설립이 선도적으로 이뤄지며 서울과 함께 근대교육이 태동된 지역이다.

 

해방 이후 전시상황에도 여성 취학률은 전국, 서울보다 높았지만 가부장적문인 문화와 여성교육에 대한 공적 관심이 낮아 종교계, 지역사회 주민들의 주도로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내용도 여성 개인의 보편적 성장보다 시대변화에 걸맞은 현명한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역할에 그쳤다.

 

그러나 교육의 기회를 통해 성장한 여성들은 3.1운동을 이끌거나 4.19 시기 부정부패에 맞섰다. 1980년 이후에는 학교민주화와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조직적 활동의 주체로 성장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개화기부터 현대까지 시기별 여성교육의 변천을 주제로 4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이숙화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초빙교수의 ‘근대여성교육의 태동과 여학교 설립’ 발표에 이어, 금보운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해방이후 교육과정 개편과 여성교육’을 발표한다.

 

또 엄상미 컬쳐플레이트 선임연구원의 ‘80년 이후 대학교육과 여성주체의 성장’, 임혜경 경기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의 ‘경기지역 여성교육 특징과 여성사 연구의 과제’ 발표가 이어진다.

 

토론에는 유호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 등 6명이 참여하며 좌장은 양훈도 인천일보 논설위원이 맡는다.

 

김혜순 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근현대 경기지역 여성교육의 역사를 통해 지역 여성들의 교육기회 변화와 여성들의 주체적 활동과 지위 변화를 엿볼 기회”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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