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설에 재난·재해기금 60억 원 투입…“행정력 총동원”

2024.11.28 16:44:36 3면

5만여t 제설제·장비 9762대 투입…민간 장비도
이재민 51세대·피해 5178세대 일상 회복 지원
퇴근시간 시내버스·법인 택시 등 집중 배치
2차 피해 방지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 가동

 

경기도가 3일간 지속된 대설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가용 인력·자원 총동원 ▲도 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 지원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근무체제 유지에 나선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2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설 피해 신속한 수습을 위한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도가 보유한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 기금을 과감하게 지원해서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응급복구를 위해서 재난관리기금 54억 5000만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복구 현장에서 제설제와 제설 장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19억 원을 즉시 교부한다는 방침이다.

 

재해구호기금을 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 51세대 82명 숙박비·식비, 정전 등 피해 5178세대 1만 5400여 명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또 이 실장은 “도와 시군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퇴근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도는 제설제 5만여t 살포, 제설 장비 9762대 총동원,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의 장비 동원과 민간 장비를 임차하는 등 모든 가용 자원을 총 투입한다.

 

도내 적설량이 적은 시군과 적극 협의해서 제설제와 제설 장비가 부족한 시군에 제설 자원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시군 간 제설 자원을 공유하는 행정응원 체계도 가동한다.

 

앞서 이날 오전 화성시는 제설제가 부족한 군포시에 제설제 200t을 지원했다.

 

이면도로, 보행자 도로 등 후속 제설이 필요한 도로 제설에 대해선 공무원, 이장, 통장과 자율방재단, 마을제설반 등 25만여 명의 가용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퇴근시간에 시내버스와 법인 택시 등을 집중 배치해 배차 간격을 단축한다.

 

이 실장은 “습설로 인한 2차 피해 수습을 위해 평시 상황이 될 때까지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며 “도민 생명과 안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적설로 지붕이 붕괴된 의왕시 도깨비시장을 방문하고 피해 소상공인들과 만나 신속한 피해 지원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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