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김민주, 국제유도연맹 도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은빛 투혼

2024.12.09 15:57:22 11면

김민주, 우승 후보 하마다 쇼리 꺾고 결승행
결승에서 이케나 구레나에게 누르기 절반패

 

용인대 김민주가 2024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위에 입상하며 그랜드슬램 첫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주는 8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 둘째 날 여자부 78㎏급 준결승전에서 하마다 쇼리(일본)를 지도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마다 쇼리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앞서 1회전과 2회전에서 쿠슬렌 오트곤바야르(몽골)와 우메키 마미(일본)를 각각 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한 김민주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마다 쇼리를 반칙승으로 꺽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이케나 구레나(일본)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김민주는 이케나에게 누르기 절반을 내줘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하윤(안산시청)은 여자부 78㎏초과급에서 1회전 부전승, 2회전 누르기 한판승, 3회전 지도승으로 이겨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김하윤의 준결승 상대는 아라이 마오(일본). 선전을 기대했던 김하윤은 아라이 마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아라이에게 누르기 한판을 내주며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한 김하윤은 야마구치 치히로(일본)에게 안다리걸기 한판패를 당해 결국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또 남자부 100㎏급에 출전한 이승엽(양평군청)은 2회전에서 상대에게 가로누르기 한판패를 당한 뒤 패자전에서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과 가로누르기 절반 합 한판승으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나카무라 유타(일본)를 만난 이승엽은 안다리걸기 절반과 가로누르기 절반 합 한판으로 패해 입상이 좌절됐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이건우 기자 dlrjsdn85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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