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해 “내란 수괴의 광기”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법적 다툼에 대비해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며 “나라를 쪼개고 광장을 오염시켜 극도의 혼란을 부추기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체포, 격리하길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답 없는 윤석열”이라며 “지금 당장 체포하고 국회는 토요일이 아니라 당장 탄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윤석열을 오늘자로 대통령직위에서 파면한다!’고 선언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윤 대통령의 담화를 ‘몰염치의 극치’, ‘대국민 선전포고’, ‘국민을 내전으로 몰고나가려는 정신나간 기자회견’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행과 고통을 하루빨리 막기 위해선 즉각 탄핵하고 체포해야 한다”며 “국회가 토요일 탄핵이 아닌 즉각 탄핵을 추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역시 “스스로 반국가 반헌법 세력임을 자인했다. 탄핵의 시급성과 당위성만 확인하는 불법적인 담화”라며 “예정된 14일 전에도 바로 탄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국민을 한 번 더 우롱했다”며 “국회는 불안에 휩싸인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경제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빨리 탄핵안을 가결시키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오 시장은 “당리당략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탄핵 가결의 당론 채택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