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 검찰 구속…현역 2번째(종합)

2024.12.16 15:16:50 2면

14일 여인형 방첩사령관 구속 이어 2번째 구속
연이은 군 관계자 구속으로 검찰 수사 탄력 ↑
검찰, 尹 출석 요구 불응 시 영장 청구 가능성도

 

12·3 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 등과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이 16일 구속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곽 사령관의 구속영장이 군사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12·3 계엄 사태 관련 현역 군인이 구속된 것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이어 곽 사령관이 두 번째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 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지난 10일 곽 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계엄 선포 2일 전인 1일 김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위한)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혐의가 범죄사실에 적시된 군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향후 검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에는 여 사령관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구속됐으며 이진우 수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지난 15일 청구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윤 대통령에는 2차 출석 통보를 한 상태로, 이번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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