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선8기 시작 이래 약 73조 361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해 2년 4개월 만에 목표 투자액인 100조 원의 73%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이뤄낸 투자유치 성과는 ▲국내외 글로벌기업 20조 2487억 원 ▲첨단산업 분야 33조 280억 원 ▲산업단지·자족도시·혁신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기업유치 17조 7298억 원 ▲G-펀드 및 국가 R&D 2조 3545억 원 등이다.
앞서 지난 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해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 일렉트로닉스 회장을 만나는 등 경기도 세일즈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신세계사이먼 3500억 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 원 등 2건의 투자협약과 2건의 투자의향 1570억 원, 투자상담 8600억 원 등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0월에도 미국을 찾아 ESR켄달스퀘어, 유엘 솔루션즈로부터 총 2조 1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기업을 집중 유치해 ASML, AMAT, 온세미, ESR켄달스퀘어 등으로부터 14조 2077억 원의 투자를 얻어냈다.
이중 반도체 진공 장비 분야 굴지의 기업인 일본 알박(ULVAC)사의 133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는 지난해 4월 김 지사가 직접 일본 본사를 방문해 거둔 결과물이다.
또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도쿄오카공업, 현대모비스 등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6조 410억 원 투자를 얻어내기도 했다.
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에 약 33조 2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평택 고덕, 용인 원삼·남사 등지를 연결하는 29조 3209억 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벤처스타트업 부문에서는 3조 5911억 원, 모빌리티·바이오 분야에서는 1160억 원의 투자 유치를 했다.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기업유치 효과는 17조 7298억 원으로 집계됐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등 13개 시군 35개 산업단지 용지 분양으로 9조 3328억 원 규모 성과를 거뒀으며 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분양 성과로는 8조 3970억 원을 기록했다.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조성한 G-펀드는 지난달 30일 기준 8526억 원이 조성됐다.
G-펀드 투자를 통해 기업상장·예비유니콘 및 아기유니콘 46개사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