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종합화장시설 건립 2차 공모 2곳 '자격 미달'

2025.01.05 14:50:18 9면

건립 신청 후보지 2개 마을 주민동의 60% 못 얻어

 

 

광주시가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2차로 후보지를 재공모한 결과 모두 자격요건에 부적격해 후보지 선정이 무산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3일~이달 2일까지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를 재공모해 남한산성면 엄미1리, 광지원리가 모집됐다.

 

50일간의 공모에 참여한 2곳의 마을은 1차 공모당시 참여했으나 마을 주민의 60%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해 자격미달 처리됐다.

 

시는 종합장사시설을 건립을 추진 의지에도 적극적인 유치 경쟁이 부족하고 마을에서 주민 동의 부족으로 건립 계획은 차질이 빚고 있다.

 

화장시설이 없는 인구 약 40만 명의 광주시는 대분분의 장례 방식(2024년 9월 기준 93.3%)인 화장을 위해 타 지역을 찾아야 하는 불편과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난해 8월 5만~10만㎡ 터에 화장로 5기 이상,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오는 2029년 11월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장사시설 건립에 따른 주민동의를 위해 유치 지역 및 주변 지역에 총 100억 원 달하는 주민 편익 및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공모가 진행된 지난해 8~11월 3곳의 마을이 참여했으나 자격요건 미달로 부적격 처리돼 시는 고심이 커지고 있다.

 

시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의 필요성과 해당시설이 주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시켜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장사시설 건립을 두고 찬성측 주민들과 반대 주민들의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건립 부지로 마땅한 시유지도 없어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태호 기자 th1243@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