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2조 확정…전년 대비 2500억↑

2025.01.05 15:32:24 3면

경영안전 운전자금은 1조 3000억 원
7000억 원은 창업·경쟁력 강화 지원
기금융자 지원은 총 2000억 원 규모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2025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2조 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경제환경 변화 등으로 위기를 맞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2500억 확대했으며 지난 2022년 이후 중단됐던 기금융자 지원도 재개한다.

 

먼저 ‘운전자금’은 총 1조 3000억 원으로 ▲경영안정자금 1조 800억 원 ▲특화지원자금 1000억 원 ▲특별경영자금 1200억 원 등을 운영한다.

 

‘창업및경쟁력강화자금(창경자금)’은 7000억 원 규모로 공장 매입비, 건축비 등 시설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 중 기금융자는 2000억 원 규모로 금리 2.90%(변동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며, 기금융자 외 협약 금융기관 협조융자의 이차보전율은 0.3~2.0%p다.

 

‘경영안정자금’은 중소기업 지원에 6300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창업·경영개선·대환)을 위해 45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 대환자금은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으로 전년도 500억 원 규모에서 2배 늘린 10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특화지원자금’은 기존 대출이 있는 기업도 지원 가능하도록 별도 한도로 운용해 기업의 성장 여건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 수출형기업자금 300억 원, 일자리창출기업 200억 원, 신성장혁신기업 자금 30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발전기업자금’ 200억 원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따라 선정된 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 소재 기업에 대해 별도 한도로 지원한다.

 

‘특별경영자금’은 지난 폭설피해 기업을 중단 없이 지원하고 긴급 재난 상황 대비 재해피해자금으로 500억 원, 예비자금으로 600억 원 등을 마련했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의적절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025년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을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총 1만 7474건, 1조 7284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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