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5시즌 연봉 계약을 모두 마쳤다.
SSG는 6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연봉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힌 가운데 마무리 투수 조병현(22)이 새 시즌 연봉 협상에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3천만원을 받은 조병현은 2025시즌 연봉 1억3천500만원에 계약해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350%↑)을 기록했다.
2021년 SSG에 입단한 조병현은 프로데뷔 후 1군에서 첫 풀타임을 보낸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6경기에서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장해 주전 내야수로 자리잡은 박성환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기록했고 67타점, 타율 0.301을 인정받아 기존 연봉 3억원에서 7천만원이 오른 3억7천만원(23.3%↑)에 도장을 찍었다.
주전 중견수 최지훈은 지난 시즌 개인 최다 홈런(11개)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49타점, 타율 0.275의 성적을 올려 기존 2억5천만원에서 5천만원이 오른 3억원(20.0%↑)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1군 풀타임 첫 해인 2024시즌 11개의 홈런과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내야수 고명준은 3천만원에서 8천만원(166.7%↑)으로 인상됐고, 좌완 불펜 한두솔은 4천800만원에서 8천만원(150.0%↑)으로 상향된 몸값으로 계약했다.
지난해 입단한 내야수 정준재는 7천500만원(150.0%↑), 박지환도 6천200만원(106.7%↑)에 사인해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계약을 마친 박성한은 “먼저 작년 시즌에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작년 시즌은 나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작년에 잘됐던 것은 유지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