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 2025년도 '전통혼례' 예비신혼부부 모집

2025.01.07 16:01:38

도심 속 한옥마을에서의 이색 결혼식
2025년 1월 15일 접수 시작, 선착순 모집

 

부천문화원은 2025년도 전통혼례를 통해, 도심 속 한옥마을에서 의미 있는 결혼문화를 선보일 예비신혼부부를 모집한다.

 

부천문화원 전통혼례는 신랑·신부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한국 고유의 결혼예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접수는 2025년 1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전화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혼례 진행 기간은 상반기(2025년 4월~6월)와 하반기(2025년 9월~11월)로, 주말에 하루 1회(12:00 또는 13:00)씩 진행될 예정이다.

 

예식 장소는 부천한옥체험마을로, 편리한 교통 환경과 함께 도심 속 한옥이 빚어내는 고즈넉한 전통미를 만끽할 수 있다.

 

전통혼례는 100여 년 전 사대부가의 혼례 절차를 재현하여, 신랑이 신부의 주혼자에게 기러기를 바치는 ‘전안례’, 신랑·신부의 서로에 대한 존경과 배려를 담은 ‘교배례’, 부부로서 하늘과 땅에 맹세하는 ‘서천지례’, 훌륭한 배우자가 될 것을 약속하는 ‘서배우례’, 그리고 서로 예주를 나누며 공식적으로 혼인이 성사되는 ‘근배례’ 등 다섯 가지 의식이 차례로 거행된다.

 

특히, 이번 전통혼례는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에게도 문을 열어, 한옥 공간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한국 전통혼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비용은 장소 대여, 혼례복, 초례상, 전문 진행 인력 등 기본적인 예식 요소를 포함하여 실비 150만 원대 선에서 책정되었다. 이는 급격히 상승하는 현대식 결혼식 비용에 비해 부담을 크게 덜어줘, 예비부부들에게 합리적이고 특별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부천문화원은 이번 전통혼례를 통해 결혼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 또는 문화사업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양희석 기자 leo3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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