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설날 기차표 예매가 8일 오전부터 열린 가운데 고향에 가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대기 인원이 수만명을 넘기는 상황도 벌어졌다.
8일 오전 기차 예매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의 설 명절 기차 예약 접수 대기자는 한때 4만 명이 넘기도 했다.
앞서 코레일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운행하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예매를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
6일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대상 우선 예매로 진행됐으며 7일은 호남·전라·강릉 지역 예매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예매가 진행되며 고향에 가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6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우선 예매 결과 공급좌석 65만 5000석 중 14만 1000석이 예약됐다.
한편 코레일은 노쇼 방지를 위해 설 명절 기간인 열흘 동안(24일~2월 2일) 승차권 환불 위약금을 기존보다 최대 2배 늘리기도 했다.
열차 출발 시각 기준으로 2일 전까지는 최저위약금 400원이 적용되고 1일 전은 영수 금액의 5%까지, 당일 3시간 전까지는 10%(기존 5%)가 적용된다.
3시간 전 이후부터 출발 시각 전까지는 20%(기존 10%), 출발 후 20분까지는 30%(기존 15%)의 위약금을 받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