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소방서는 최근 군포시에서 연이어 발생한 공동주택 화재 사고를 계기로,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관리자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안전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진행됐으며, 긴급 상황에서 당황하거나 대처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반복적인 실습을 통해 대피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인한 전기 화재 예방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전기장판, 히터, 열선 등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고,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주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불나면 살펴서 대피’와 주방화재시 K급 소화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자 및 입주자를 위한 화재 피난안전 매뉴얼 활용법과 방화문 관리 요령도 안내됐다. 방화문은 평상시 닫힌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화재 발생 시 대피 후 반드시 세대별 출입문을 닫고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치복 소방서장은 “공동주택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관리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실질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