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민생회복지원금'에 20만 원 '휴가비'까지…설 지원금 가득

2025.01.19 12:39:59 6면

광명시, 파주시 지역화폐로 1인당 10만 원 제공
문체부·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운영

 

설명절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파격적인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에 나섰다. 긴 설 연휴에 여행 지원을 위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도 운영된다. 

 

1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 각 지자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생안정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역시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모든 시민에게 1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은 오는 23일 광명시청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다음 달 10일부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파주시 역시 1인당 10만 원의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파주페이'로 지급한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 첫 주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생년월일 끝 번호 기준 4부제를 실시한다. 온라인 신청은 성인 대리 신청이 불가능하나 미성년자는 세대주, 보호자 등이 합산 신청할 수 있다. 

 

광명시는 4월 30일까지, 파주시는 6월 30일까지로 사용 기한을 제한했으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최대 9일간의 긴 연휴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근로자가 소속된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총 40만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의 근로자다.

 

이후 선정된 기업과 근로자가 적립금을 조성하면 전용 누리집 '휴가샵'과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숙박, 교통, 국내 여행 기획상품, 관광지 입장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중견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누적 참여 5년차 중소기업은 기업분담금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참여 기업에는 참여증서 발급과 함께 여가친화인증(문체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고용부) 등 각종 정부인증 신청시 가점을 부여하거나 실적으로 인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누리집과 전담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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