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군포의 미래다”... 하은호 군포시장, 교육도시 군포를 향한 비전 제시

2025.01.22 06:00:00 16면

하은호 군포시장 "교육이 군포의 미래다"
다양한 세대에 평생학습 교육기회 제공
장학사업 통해 청소년 학업 지원
청년들을 위한 '청년공간 플라잉'...취업과 창업 모색

 

하은호 군포시장은 "교육이 군포의 미래다"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군포를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 정책을 추진해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이 균등하게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게 그의 철학이자 신념이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군포만의 특별한 지원

군포시는 지난 2023년 1698명의 초등학생에게 10만 원씩 1억 6900만 원을 입학축하금으로 지급했다. 2025년에는 입학축하금으로 2억 4000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현장학습비용과 체육복비도 지원한다. 이는 하은호 시장의 공약으로 군포만의 특별한 교육지원시책이다.

 

 

◇군포중앙고와 자율형공립고 운영지원 협약

군포시는 지난 7일 군포중앙고와 자율형공립고 운영지원 협약을 맺었다. 지난 해 2월 기본 협약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실무운영위원회가 가동된다는 점이 추가됐다. 군포시는 자율형공립고 공모 초기부터 군포중앙고를 지원해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중앙고가 명문고로 도약하면 다른 학교의 수준도 따라서 높아진다. 군포시 교육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설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시가족센터 다문화교육 확대

군포시는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재혼 가족, 조손 가족, 1인 가구,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공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군포시는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포시는 영어도서관 운영, 부모교육, 다문화 아동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여 모든 세대가 상호 협력하고 함께 나누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실버도서관 활성화

지난 2022년 산본도서관을 리모델링하면서 실버세대를 위한 공간인 실버도서관 여유당을 개관했다. 이후 실버세대 이용자들은 도서관에서 작가와 함께 글쓰기를 시작해 2024년에는 문집을 발행하기에 이른다.

 

◇평생학습도시 군포

군포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발전과 도시의 발전을 함께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에는 평생학습마을과 평생학습원 2개가 운영중이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군포시평생학습관은 문화예술 아카데미, 그림책 학교, 기획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군포시는 또한 평생학습 포털을 운영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포털사이트는 원스탑 서비스로 평생교육 정보를 제공하며, 시민들이 필요한 학습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군포시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돼 오는 2027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지위를 이어간다. 이는 군포시가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들의 학습 자치를 실현하고, 평생교육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안심보육 확대

군포시는 2024년 초까지 285개의 민간과 가정어린이집 안심보육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여기에 열린어린이집을 전체 어린이집의 50%까지 확대하겠다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95개소가 열린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학사업에 대한 깊은 헌신

군포시는 장학사업을 중요한 교육 지원책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장학 재단과 기부 활동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형탁 선생이 사재 1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성오장학재단은 군포시 교육의 큰 기둥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은호 시장은 1998년부터 군포시장이 되기 전까지 25년 동안 이 재단의 이사장을 맡아왔다.

 

또한, 하 시장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군포사랑장학회는 2007년 군포시가 2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장학 재단으로, 군포시는 지금까지 총 96억 3400만 원을 장학회에 출연했다. 이 장학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3억 9000만 원을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며 지역 사회의 교육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 시민 한 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출범한 군포사랑장학회는 현재 110억원의 자산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서 '희망의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연중 다양한 기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칠순잔치 대신 장학금을 기부하거나, 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개인 및 단체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성들이 모여 2024년에는 1억 50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이 마련됐다.

 

 

◇청소년교육의 산실 군포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시청 옆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충남 청양에 있는 청소년수련관, 당동청소년문화의집과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군포시진로교육협력센터를 운영하는 매머드급 청소년 지원기관이다.

 

◇군포의 자랑 진로교육협력센터

군포시진로교육협력센터는 군포시의 대표적인 교육기관 중 하나로,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미래의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4곳의 청소년카페 Teen터를 운영한다. 2025년에는 1곳의 Teen터를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든든한 의지처가 된다. 심리상담 지원을 비롯해 학교밖청소년들이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진로체험을 지원한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응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청양에 있는 청소년수련원

2005년 개관한 청양수련원은 워크숍, 가족캠프 등 수련활동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천해수욕장과도 가까워 하절기 예약전쟁을 치르기도 한다. 청소년수련시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곳에서는 몰입형영어학습 최고의 효과가 있는 영어캠프가 인기다. 코로나 이후 여름방학에만 운영하던 것을 2025년 1월 부터는 겨울방학기간에도 운영한다. 영어캠프 외에도 군포시 각급 학교와 단체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청년공간 플라잉' 개관

군포시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청년공간 플라잉을 2024년 산본 4단지에 개관했다. 지하2층 지상4층의 이 공간은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창업을 통해 미래를 모색하는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영상제작, 음악, 요리, 창작활동을 하기 위해 공간을 필요로 하는 청년들에게 열린 공간이다. 25년 1월 1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를 마치고 내일의 유니콘이 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이 학습을 통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교육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군포시는 교육과 학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도시로서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힉이다.

 

시장 취임 전 대학 강단에서 행정학을 가르친 하은호 군포시장은 "대학에서 만난 청년들을 보면 마음이 든든했다. 우리 청소년과 청년들은 자기 생각이 확실하고 야무지다. 그들에게 기성세대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신소형 기자 ssh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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