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삼각편대' 앞세워 우리카드 3-0 제압

2025.01.27 10:54:42

비예나·야쿱·나경복, 44점 합작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주전 세터 황택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삼각편대의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B손보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서울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서 세트 점수 3-0(25-23 25-23 25-21)으로 이겼다.

 

이로써 KB손보는 14승 20패, 승점 39로 2위 인천 대한항공(15승 8패·승점 47)과 격차를 승점 8로 좁혔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나경복의 ‘삼각편대’는 44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보는 1세트 20-20까지 우리카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후 우리카드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범실과 박상하, 비예나의 블로킹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23-20으로 앞서갔다.

 

이어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이 상대의 불로킹을 뚫으며 24점 고지를 밟은 KB손보는 상대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스파이크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우리카드의 맹렬한 추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나경복의 손끝이 빛났다.

 

KB손보는 2세트 23-23에서 나경복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곧바로 나경복의 스파이크 서브가 코트에 꽂히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KB손보는 3세트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야쿱의 연속 득점과 나경복의 퀵오픈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상대 김지한의 스파이크 서브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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