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교통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강화, 오전 6시 인천과 옹진 지역에 각각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강화군 양도면과 서도면이 각각 5.9cm와 5.7cm, 옹진군 백령면과 연평면이 각각 1.7cm와 0.4cm다.
중구 전동 2.8cm, 부평구 구산동 1.6cm, 서구 금곡동 1.5cm, 연수구 동춘동 0.9cm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앞서 시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전날 오후 10시 지역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대비했다.
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제설제를 살포하고, 오전 7시 17분 골목길·이면도로 등 마을안길에 대한 제설작업을 지시했다.
동원된 인원만 시 99명, 10개 군·구 352명 등 모두 451명이다.
오전 8시 기준, 인천에서 눈으로 인해 접수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시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 도로를 순찰하며,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 취약 도로와 결빙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귀성길 많은 눈이 예상돼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우려된다”며 “감속 운행과 충분한 차간 거리 확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등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