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현재 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 특별전을 연계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6일 개최한다고 발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명대 서화예술의 전개와 확산”을 주제로 중국, 일본, 미국,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술사학 교수와 연구자들이 모여 중국 명대 서화예술의 발전과 전개, 동아시아적 확산과 영향 관계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6일 오전, 기조 발제와 강연은 ▲중국 명대 회화예술-랴오닝성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양용, 랴오닝성박물관) ▲조선시대 명대 회화의 수용과 변용'(홍선표, 이화여대 명예교수) ▲조선시대 명대 서풍의 수용과 변용(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등 세 편이다.
오후에는 ▲혜가의 팔뚝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 - 혜가단비(慧可斷臂)에 대한 단상(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셋슈(雪舟)가 본 동아시아(이타쿠라 마사아키 板倉聖哲,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명대 오파회화 속 ‘동천(洞天)’ 이미지(최여훈, 명지대학교) ▲초예기자지법(草隷奇字之法)과 사기(士氣)의 전개양상과 함의(이동국, 경기도박물관) ▲동기창의 '강산추제도', 그 우정과 권력에 대한 기억(임수아, 클리블랜드미술관) ▲명말 회화에서의 진(眞)과 환(幻)(오승희, 시카고미술관)까지 총 여섯 편의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또 이와 관련된 개별 토론은 장준구(이천시립월전미술관), 이정은(한국외국어대학교), 유순영(국가유산청), 고연희(성균관대학교), 조민주(덕성여자대학교), 정윤회(경기도박물관) 등 이 분야 연구자들이 나선다. 종합토론은 박은화 교수(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재단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에서 활동하는 관련 연구자들의 학술적 성과 발표와 명대 서화가 조선과 일본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