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덕변전소 방문 ‘전력망특별법’ 처리 촉구

2025.02.05 16:02:48 2면

“기업들 반도체 클러스터에 투자...전력공급 문제 풀지 못해 난항”
“반도체법 처리 진통 예상되면 ‘에너지 3법’ 먼저 통과시키자”

 

국민의힘은 5일 고덕변전소를 찾아 평택 반도체 특화단지에 공급하는 전력 상황을 살펴보고,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전력망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방문에는 당 지도부와 당 경제활력민생특위(위원장 윤희숙)와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특위(위원장 안철수)가 함께 했다.

 

‘전력망특별법’은 국가 주도의 범정부 국가 전력망 개발사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시설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고 하나 전력공급 문제를 풀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또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뿐만 아니라 AI 기술의 발전에 토대가 되는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센터에도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며 “전력망특별법을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전력 없이 AI 혁명이 없다”면서 “고덕변전소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산업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심장 같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아울러 안전하고 충분한 전력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미래 산업을 키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은 일관되게 반도체법이 조금 진통이 예상되면 ‘에너지 3법(전력망특별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법)’을 먼저 통과시키자고 주장 중”이라며 “이중 그래도 여야가 가장 이견을 좁히고 통과할 채비를 마친 법안이 전력망특별법”이라고 설명했다.

 

당 ‘AI 3대 강국 도약 특위’ 위원장인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은 “앞으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텐데 현재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도 턱없이 부족하고 송전망도 굉장히 부족하다”며 “야당을 설득해서 우리나라 AI 발전에 지장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력망특별법’은 이날 현재까지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이상식(민주·용인갑)·추미애(민주·하남갑)·이언주(민주·용인정) 의원 등 여야 의원 11명이 제출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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