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깃발이 바람에 휘나리고 있다. (사진=옥지훈 기자)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6/art_17390818262378_2d39d2.jpg)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8차 변론기일에 12·3 비상계엄 전후 상황과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관련자 8명의 증언을 듣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11일 7차 변론기일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이 전 장관과 신 실장은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이 모두 신청했다.
양측은 이 전 장관에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대해 질문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는지 여부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에게는 계엄 관련 사전 모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장과 백 전 차장의 증인신문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오는 13일 8차 변론기일에는 조태용 국정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지호 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조 원장과 김 전 청장은 윤 대통령 측, 조 청장은 국회 측 신청 증인이고 조 단장은 헌재가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이다.
이들 증인신문에서는 비상계엄 당시 경찰을 동원, 국회를 봉쇄하고 주요 인사 체포조 운영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8차 변론은 현재까지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변론기일이며 향후 변론에서 추가 기일 지정 여부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