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에서 종목 2위에 머물렀다.
도는 9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진행된 대회 사전경기 빙상 쇼트트랙 마지막 날 금 2개, 은 2개,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도는 빙상서 금 2개, 은 5개, 동메달 7개 등 총 14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1944점으로 서울시(1978점, 금 3·은 3·동 2)에 34점 뒤져 아쉽게 종목 2위에 올랐다.
이는 당초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전망한 종목점수 2536점 보다 592점 낮은 점수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최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진 못한 제15·18회 대회를 제외하고 2016년 제13회 대회부터 7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도 빙상은 이번 대회서 정상을 내줬다.
고병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이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DB(청각) 동호인부 결승에서 1분40초57을 달리며 최재원(강원도·1분41초33)과 박정철(전남장애인빙상선발팀·2분06초70)을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고병욱은 전날 남자 500m DB 동호인부서 49초15의 기록으로 최재원(48초93)에 뒤져 2위에 머문 아쉬움을 달랬다.
또 남자 1000m IDD(지적) 소년 동호인부 결승에서는 염승윤(성남시장애인빙상연맹)과 안태민(경기도)이 각각 1분45초54, 1분51초90을 기록, 정지백(서울시·1분57초55)을 누르고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8일 강릉 컬링센터서 진행된 여자 컬링 4인조 DB 선수부 결승에서는 경기도가 서울시에게 6-9로 패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도는 제22회 대회 사전경기 빙상이 종료된 현재 금 2개, 은 6개, 동메달 7개 등 총 15개 메달을 획득, 종합 점수 7481점으로 강원도(9599.04점, 금 4·은 1·동 1)와 서울시(9212.8점, 금 4·은 4·동 2)에 이어 종합 3위에 자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