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대전환에 1천억 투자…“혁신 속도가 핵심”

2025.02.09 16:40:03 3면

AI클러스터 6곳 조성…AI산업기반·인재양성 추진
AI데이터센터 개소 및 공공·의료·복지 분야 적용
AI혁신행정 구현, 연60억 부가가치 업무효율 기대

 

경기도는 올해 AI 분야에 1000억 원 규모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글로벌 AI 패권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클러스터를 조성해 AI 대전환을 추진한다.

 

우선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전력, 용수 확보 및 제도 개선과 수십조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유치 추진을 통해 글로벌 AI 클러스터를 2곳 이상 개발 추진한다.

 

또 AI 스타트업과 AI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판교를 중심으로 도 산업거점 4곳에는 경기 AI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에게 특화된 하이브리드 오피스 환경과 연구개발을 위한 GPU 및 NPU 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를 위한 AI 실증 지원과 글로벌 협력 환경을 제공한다.

 

또 도내 글로벌 제조 강소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해 대한민국의 제조업 및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조 AIX(AI transformation)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AI 전문인력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M, CISC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도내 인공지능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양성한다.

 

도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전문가 550명을 양성하고 경기 남북부에 AI캠퍼스를 구축해 3만 7000명 도민에게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혁신플랫폼(RISE) 참여 도내 대학들과 협력해 매년 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G7) 선도인재 6000명, 지역산업 실무인재 5000명 등 5년간 5만 5000명을 집중 양성한다.

 

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 분야는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전환 등이다.

 

복지, 공공, 의료분야 AI 적용도 적극 추진한다.

 

AI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발달장애인 AI 돌봄, 경기똑D 운영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올해 보완·확대하고 AI 공공의료 실증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지능형 CCTV 확대 설치, 기존 CCTV의 지능형 전환 추진,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스마트 안전시설물 설치 등 생활안전망도 강화한다.

 

아울러 경기도형 LLM(생성형AI 초거대언어모델)을 도입하는 ‘혁신행정 AI 플랫폼 사업’을 통한 AI 혁신행정 토대를 마련한다.

 

경기도형 AI LLM은 플러그인 구조로 설계, 향후 가성비가 좋은 새로운 생성형 AI LLM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더라도 이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AI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노후 IT시스템의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전환과 AI 고성능 컴퓨팅 환경 도입도 추진한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치열한 AI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혁신의 속도”라며 “도는 AI 혁신행정과 AI 클러스터를 통한 기업지원을 위해 올해 이미 관련 예산확보와 사전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빠른 실행을 통해 우수한 AI 혁신행정 사례와 경쟁력 있는 AI 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AI 생태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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