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늘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제21회 대회 여자 바이애슬론 중거리 7.5㎞ BLINDING(시각장애) 선수부에 출전한 봉현채(경기도)의 모습. (사진=경기신문DB)](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1497767935_e32a45.jpg)
경기도가 '장애인 동계스포츠 대축제'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서 종합 2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도는 오늘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 7개 모든 종목에 214명(선수 88명, 지도자·관계자 12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는 이번 대회서 금 28개, 은 16개, 동메달 11개 등 총 55개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3만 2111점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지난해 대회(2만 9887점) 보다 약 2000점 상승한 수치다.
도는 종합우승 탈환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종합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우수 선수·지도자 영입 등으로 전력이 강화된 '라이벌' 서울시와 올해부터 개최지 가산점, 시드 배정의 유리함을 안고 시작하는 강원도의 선전이 예상됨에 따라 예측한 결과"라고 목표 설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선수 발굴·육성·영입과 직장운동부 운영 등 적재적소의 효율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며 "스키에서 종목 우승이 가능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사전경기 빙상이 종료된 현재 금 2개, 은 6개, 동메달 7개 등 총 15개 메달을 획득, 종합 점수 7481점으로 강원도(9599.04점, 금 4·은 1·동 1)와 서울시(9212.8점, 금 4·은 4·동 2)에 이어 종합 3위에 자리했다.
도는 7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효자종목' 빙상에서 충북의 예상치 못한 선전으로 종목점수 1944점을 확보하는데 그쳐 서울시(1978점)에 이어 종목 2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앞으로 진행될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알파인스키 등 종목서 목표한 점수를 획득해 종합 2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제20·21회 대회서 2년 연속 4관왕을 차지했던 봉현채는 이번 대회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BLINDING(시각장애) 두 종목에 출전한다.
가이드 김주성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봉현채는 올해 유력한 4관왕 후보다. 지구력이 좋은 그는 경기도에 3000여점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DB(청각장애) 전용민과 알파인스키 종목의 양지훈, 정선정, 정현식, 박채이는 각각 금메달 2개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제22회 대회 개회식은 오늘 강원도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라카이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