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회태 작가, 입체적 생명체의 울림 ‘내가 품은 꽃길’ 개인전

2025.02.10 18:02:46

군포시 소재 Eg갤러리 개관 기념 
2월 18일 ~ 5월 17일까지

 

 

이모그래피(emography) 장르를 창시한 허회태 작가가 2월 18일 ~ 5월 17일까지 군포시 소재의 Eg갤러리 개관 기념으로 개인전을 진행 한다.

 

이모그래피는 emotion(감성)과 graphy(화풍)의 합성어로 서예에 국한된 것이 아닌 우주적 에너지와 생명을 불어 넣는 융합예술로 진정한 아름다움을 최대한으로 해석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가는 진리처럼 글씨조각으로 서로가 서로에 기대어 세포 같은 생명체들로 채워 작가의 마음과 스토리로 담아낸 향연으로 꽃피우고자 했다.

 

삶 자체를 묵언 수행하듯 정성을 다해 붓글씨로 써서 만든 조각들은 예술세계로 피어나며, 고유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 예술 혼이 느껴지는 작품들은 관람객의 시선으로 다양한 감성을 만들어내며 눈길 닿는 곳마다 감동이 전해진다.

 

 

작품명 "꽃길을 밝히는 해"는 퍼즐을 맞추듯 정교하게 구성된 조각들이 번성하듯 빛의 밝기를 조절하여 희망적 메시지가 강열하다. 붉고 노란빛의 향연은 태양을 중심으로 반짝거리며 삶을 축복하고 탄탄하게 다져진 바탕의 마띠에르가 환상적이다.

 

 

"내가 품은 꽃길" 작품은 직관적으로 그린 꽃잎은 아니지만 들판에 핀 무작위의 꽃밭을 붓글씨 조각으로 재구성해 특색 있게 제작 했다. 조각들의 다양한 배경색은 흐드러지게 핀 꽃들의 배경을 만들고 붓글씨 문양에 따라 꽃잎의 형체를 상상하게 만들었다.

 

Eg갤러리 개관 기념전을 실시하는 허회태 작가는 "우주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유와 명상이 담겨 있고, 작품의 시작은 각기 다른 기억의 수많은 생명체들이 서로에 기대어 피어나는 것이며, 우주 질서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름답고 우아하다는 전제 아래 나를 찾는 길이 행복과 희열로 가는 진정한 꽃길이다."고 말했다.

 

작가는 서당을 운영하는 백부 아래서 5세부터 천자문과 명심보감을 배운 후 중학교 때부터 전국 서예대회를 휩쓸었으며, 상명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1995년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영예로운 대상을 수상하고 국전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새로운 조형예술 작품은 스웨덴 국립박물관 초대 특별초대 개인전과 미국 5개 갤러리 초대 순회전(7개월)을 가진 가운데CNN 채널 '그레이트 빅 스토리(Great Big Story)', ABC와 폭스(fox) 방송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 예약제로 운영돼 감상 문의는 허회태 작품 연구실로 연락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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